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평가/네이버 시리즈, code=2644203, 별점=9.11, 조회수=1068, 날짜=2021. 05. 01.)] [include(틀:평가/소설넷, code=1146, 별점=3.57, 참여자수=587, 날짜=2022. 05. 01.)] [include(틀:평가/리디, code=2065013022, 별점=3.9, 참여자수=710, 날짜=2022.05.01.)]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는 신과 사람의 관계를 응시하는 주체와 응시되는 객체화시킨 유행의 초기작이다. 신은 끊임없이 응시되는 객체인 사람들에게 능력을 제공하며 후원을 하고, 말을 걸며 수많은 유혹을 한다. 그 속에서 응시되는 객체는 어떻게 주체적인 활동을 할 것인지, 충분히 긴장감 있는 서사를 즐길 수 있으리라. 380편 완결의 대작이기도 하다. 단순히 초기작으로서의 의미뿐만이 아니라 재미까지 다 잡은 명작이다. >---- >이융희(인문학협동조합, 텍스트릿), [[https://www.koreapas.com/m/view.php?id=kutimes&back=1&tagkeyword=&no=9904&page=32#_enliple|지금, 여기 한국의 판타지 소설/시청자는 ‘신’이다]] 후대의 웹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으로써 [[한국 판타지 소설]]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로, 특히 [[탑등반물]]과 [[성좌물]]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한국식 이세계물]]의 상당부분이 탑등반물로 대체되는 흐름에 기여했고, 이전 매체들에 부분적으로 나타났던 아이디어들을 체계화하여 성좌물이라는 새 장르의 기반을 확립했기 때문. 이 소설이 창시하거나 유행시킨 요소는 다음과 같다. * 탑 저층에서 화살 함정이 나온다는 클리셰 * 탑의 대기실 설정 * 진행의 난이도가 나뉘어져 있다는 설정, 주인공이 최고 난이도로 진행한다는 등의 튜토리얼 관련 설정 * 개성있는 초월자들이 시스템 메시지를 계속 보낸다는 성좌물의 가장 주요한 특징 이렇듯 이 소설의 흥행으로 소설의 설정도 유행하기 시작하며 [[성좌물]]이 하나의 장르로 정립되어 갔다. [[튜토리얼]] 안에서의 이야기와 외전의 작품성 역시 뛰어나다. 계속되는 전투로 무력적으로는 성장하지만, 점점 미쳐가고 성격이 변해가며, 승리에 집착하고 결국 승리하는 주인공의 묘사가 일품이며, 주조연이 강도높은 고난과 시련을 지속적으로 겪게 해 처절함을 보여준다. 심리묘사도 섬세한데, 특히 외로움에 대한 묘사와 섬뜩한 상황을 마주한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뛰어나다. 정신질환 묘사도 자세하다. 또 층을 올라가며 세계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여기에 정교한 [[과거]]와 [[미래]] 시점 전환을 더해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고 세계의 비밀은 무엇인지 [[퍼즐]]을 맞추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미래 시점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나 곧 닥쳐올 [[비극]]에 대한 압박감을 준다. [[떡밥]]을 꾸준히 던져 독자가 흥미를 유지하게 한다.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문체, 신비로운 세계에서 다양한 가정과 심리전을 통해 진실에 도달해 가는 전개, 생생하고 사실적인 서술 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캐릭터들도 개성있고 매력적이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전투도 재미 요소이다. 독자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소위 뽕차는 연출도 훌륭하다. 주인공의 재능을 강조하는 연출과 한계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연출로 감정 고조를 느끼게 한다. 주인공의 광기나 압도적인 강함을 묘사하는 데에 조연 시점을 활용하는 것도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저들을 모두 죽이고 기사나 마법사의 모습을 취한다면 암반 사고 따위로 위장해 던전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뭐라고? >[아무것도 아니야, 친구.] >대화에나 집중하라고. 중요한 순간이잖아. >[그래, 그 말이 맞지.] >---- >도플갱어 외전 중 시점 활용의 경우, 특히 도플갱어 외전에서의 시점의 혼합은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 자세히 보면 모험가와 도플갱어 두 서술자의 시점이 혼합되어 있다. 도플갱어 외전에서는 서술자를 바꾸는 것으로 기존 서술자의 의식이 침식되어 가는 것을 표현한다. 즉 모험가의 의식이 도플갱어에 의해 침식되어 가는 과정을 시점의 혼합을 활용해 표현한 것이다. 다만, '''60층 탈출 이후부터 혹은 튜토리얼을 탈출한 후부터 본편완결까지[* 60층 탈출은 285화(문피아 286화), 튜토리얼 탈출은 295화(문피아 296화)]의 후반부로 가면 소설이 확 달라진다.''' 어둡고 무겁던 분위기가 밝아지고 가벼워진다. 또한 구성이 [[스테이지]]형에서 [[오픈월드]]형으로 바뀐다. 소설이 중간에 달라지면 이전 특성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아쉬워하고 새 특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기까지 읽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 소설이 그런 경우다. * '''후반부를 비판하는 측'''은 이전까지의 소설의 작품성을 만들던 [[개성]]이 후반부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주인공의 성격변화가 끝났고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소설의 강점인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사라진다. 주인공은 이전의 날카롭고 강박적이며 [[광기]]에 찬 면모가 사라지고 여유로워지고 과거와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이에 주인공의 위태로운 면에서 비롯한 매력과 긴장감이 사라지게 된다. 소설의 특징인 강도높은 고난과 시련이 사라져서 처절함이 사라지고 비중있는 주조연이 모두 너무 강해서 큰 위기가 없어 [[서스펜스|긴장감]]이 사라진다. 일상 이야기나 조연 이야기의 비중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내용은 주인공의 치열한 싸움 이야기에 비해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동인물과 [[갈등]]이 극의 긴장감을 높여 재미를 만드는데, 완전히 주인공편이라 극의 긴장감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캐릭터인 용용이와 호치의 비중이 높아진다. 용용이와 호치처럼 완전히 주인공편인 캐릭터는 독자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보여도 재미에는 도움이 안 된다. 또 [[신격]] 간의 전투에 대한 설정으로 인해 주인공의 전투는 단순해져 주인공의 전투로 인한 감정 고조가 사라지게 된다. 세세한 연출이 사라져 이전에 뽕찬다는 평을 들었던 장면과 비슷한 장면이 나와도 [[뽕]]차는 연출이 없어 그냥 스토리만 알아가는 느낌이 든다. 어떤 소설이든 [[설정]] 서술은 흥미없어하는 독자가 많은데, 초반부도 설정 관련 내용이 많지만 그나마 초반부는 주인공이 가정과 실험을 통해 직접 부딪히며 설정을 알아가게 하여 신비감을 주는데 튜토리얼 밖에서는 설정을 관념적으로 설명할 때가 많아진다. * 반면 '''후반부는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가 바뀐 것뿐이라는 반론'''도 상당하다. 후반부는 [[종교학]]적 고찰과 먼치킨물의 통쾌함이 주는 재미가 있다. 주조연을 불가해할 정도로 강하게 설정한 것은 종교학적 고찰을 위한 것이다. 호치는 주인공의 과거 행보에 대한 반성을, 용용이는 주인공의 성장과 가족애를 다루기 위해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후반부는 밑도끝도 없이 암울한 [[튜토리얼]]에서 대신격을 얻고 나왔기에 본격적으로 완성자와 [[만신전]]과 싸우기 전의 설명과 쉬어가는 [[유머]]가 필요했다고 볼 수 있다. 한 화씩 기다려서 보기에는 느리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읽어보면 [[세계관]]을 정리하고 결말로의 [[개연성]]을 만드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튜토리얼 탈출 이후에 주인공의 강함과 완결을 위한 세계관을 설명하고, 한 사람의 일대기를 다루듯, 강약을 조절하였다는 것이다. [[취향]]에 맞지 않는 독자들도 있는가 하면, 이 작품의 전체적인 배경과 그 요소들을 감상하고, 심연과도 같던 어두운 일상에서 비교적 밝은 [[현실]]로 분위기가 바뀜으로써 즐거워하는 독자들도 있는 법이다. 이는 [[취향]]의 차이로, 작품성 자체의 쇠퇴나 하락이 나타난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작품 외적으론 작가는 소설을 더 일찍 끝내려 했는데 후반에 독자의 요구를 수용해서 소설 분량을 늘렸다곤 한다. 본편 결말에선 최종보스에게 가며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주인공의 싸움은 지금부터다]] 식의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었다. 작가가 무료분 연재 시기부터 정해놓은 결말이라고 한다. 다수 독자들에게 여운이 느껴지지 않고 그냥 스토리가 중간에 끊긴 느낌이라고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작품의 주제와 주인공의 설정을 이해한다면 호재가 승리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작품 내내 호재의 승리를 보여주었기에 마지막에는 일부러 호재의 승리를 직접 보여주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싸움의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해석된다. 1) 제목이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이기 때문에 소설을 끝냄으로써 튜토리얼이 끝나고 본게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려고. 2)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최종 승리라는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것. 3) 승리를 직접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독자가 호재의 승리를 믿고 있음을 확인하게 하려고. 튜토리얼의 목표는 질서의 신에 도전하는 도전자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튜토리얼을 나온 후에도 호재는 계속 튜토리얼 상태였고 질서의 신에 도전한 순간 튜토리얼이 끝난 것이다. 따라서 본편에서 튜토리얼만을 다루기 위해 도전의 순간에 작품을 끝낸 것이다. 또한 호재가 승리의 신이 된 이유는 미래의 승리라는 결과에 있다. 승리라는 결과는 정해졌으며 확정된 승리를 위한 도전과 노력과 같은 과정이 있을 뿐이다. 결말을 직접 쓰지 않고 본편에서 결과로 이어지는 인과를 설명하고 과정을 묘사하는 것으로 결말을 표현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작가는 이미 작품의 주제가 '과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외전에서 본편결말 이후 스토리가 이어진다. 외전결말은 본편결말과 달리 튜토리얼 해방, 지구 구원을 이루었고 튜토리얼에 묶인 존재들이 해방되는 과정에서 감동을 준다. 이후 신들과의 싸움이 시작되는데 호재의 승리가 확실함은 명시되지만 승리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본편결말 당시의 독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외전결말에서도 싸움의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면 이것이 주제와 관련된 중요한 이유 때문임을 알 수 있다.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최종 승리라는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고,[* 작품에서 나타나듯, 이호재는 승리로서의 결말을 원하지 않았다. 승리를 과정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즉 계속되는 승리에 대한 주인공의 갈망을, 싸움을 결말짓지 않음으로써 작품의 결말부에 직접 녹여낸 것이다] 승리를 직접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독자가 호재의 승리를 믿고 있음을 확인하게 하려는 것이다. 외전결말은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으며 작가의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의 승리라는 신격의 변화 또한 그 믿음을 온전히 전달하는 기믹으로서, 암시되어 나타난다. 바로 승리의 집착으로 인한 신격의 약점에 대한 호재의 언급, 점차 굳건한 믿음으로 변해가는 승리의 집착, 그리고 외전 결말부에서의 호재의 신격 상실이다. 작가가 이 소설을 '가장 완벽한 초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언급한 만큼, 이러한 신격적 제약의 잔류로서 결말지어지진 않았을 것이며, 승리의 신격 완전상실 이후에 새로운 신격을 회복한 것으로 호재의 불완전함 역시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덕분에, 결말부에선 호재의 승리에 대한 믿음을 독자에게 더욱 완연하게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외전은 본편결말 이후 이야기만 다루는 것은 아니며 단편소설 형태로 주요 캐릭터의 과거와 스토리 진행상 생략했던 작중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진 조연들의 이야기를 집어넣었다. 본편의 전개에 개연성을 더함과 동시에 주조연의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풀어내어 평가가 좋다. 외전은 주인공의 가족에 얽힌 상처에 대한 내면묘사에서 시작해[* 외전 첫화인 이디 외전부터 과거 누나를 회상하며 내면묘사가 시작된다.] 주인공이 겪은 비극으로 인한 상처에 대한 묘사가[* 2년전, 호치 외전] 스토리 진행과 주요 인물의 과거 인연 이야기[* 도플갱어, 소년과 검, 키리키리 외전]와 맞물려 이어지고 결말부[* 천사백, 101층, After 외전]에서 이에 대한 치유를 암시하는 것으로 끝나 외전 자체로도 완결성을 갖추었다. 2017년 본편연재시 네이버[* 네이버 시리즈의 전신 네이버 북스, N스토어]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해서 평점으로 광고를 하기도 했다.[[https://m.blog.naver.com/jayplemedia1/221201604312|#]] 당시 네이버 평점은 지금보다 박해서 9점이 넘는 소설이 거의 없었는데, 이 소설은 이례적으로 평점이 9점이 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이버 평점이 후해지고 9점대 소설이 늘어날 때 평점이 오르지는 못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외전에 사실상 진엔딩이 있는데 외전이 카카오페이지 독점이라 다른 플랫폼에서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외전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